2008년 일본 기상예보회사인 ‘웨더뉴스’의 신입사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기상예보사 자격시험을 거쳐 취업한 이 사원이 입사 반년만에 숨진 이유는 과로와 ‘파워 허래스먼트’(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을 괴롭히는 행위)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입사 후 6개월을 정식사원이 되기 위한 ‘예선’으로 설정해 이 기간 중 상상을 초월하는 과다노동을 부과했다. 숨진 사원은 월 200시간이 넘는 잔업을 강요당했고, 그럼에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상사의 질책에 시달렸다. 주점 체인인 ‘와타미(和民)’에서도 같은 해 26세의 여성사원이 입사 두달만에 투신자살했다. 그는 한달간 14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했고, 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연수에 참석해야 했다. 이런 회사들을 일본에서는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