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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왜 책] 블랙기업-일본을 파괴하는 요괴

2008년 일본 기상예보회사인 ‘웨더뉴스’의 신입사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기상예보사 자격시험을 거쳐 취업한 이 사원이 입사 반년만에 숨진 이유는 과로와 ‘파워 허래스먼트’(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을 괴롭히는 행위)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입사 후 6개월을 정식사원이 되기 위한 ‘예선’으로 설정해 이 기간 중 상상을 초월하는 과다노동을 부과했다. 숨진 사원은 월 200시간이 넘는 잔업을 강요당했고, 그럼에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상사의 질책에 시달렸다. 주점 체인인 ‘와타미(和民)’에서도 같은 해 26세의 여성사원이 입사 두달만에 투신자살했다. 그는 한달간 14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했고, 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연수에 참석해야 했다. 이런 회사들을 일본에서는 ‘블..

읽은거 본거 2013.01.12

일본, 센카쿠에 경찰 400명 전담배치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경비 강화를 위해 해양경찰 400명을 전담 배치하기로 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센카쿠 경비 강화를 위해 순시선 12척과 전담 인력 400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해상보안청은 센카쿠 경비를 위한 순시선 12척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1000t급 6척의 신규 건조 예산을 편성해 2015년에 취항하기로 했다. 또 올 가을 6500t급 순시선의 취항과 함께 퇴역 예정이던 3000t급 노후선 2척을 개수해 최고 속도를 높이고, 수명도 15년 정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2년도 예산 예비비로 건조하기로 한 1000t급 경비선 4척은 2014년도부터 순차 취항하기로 했다. 해상보안청 또 현재 1만2000..

일본의 오늘 2013.01.12

일본 교육재생회의에 우익인사 다수 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59) 일본 총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문제를 다룰 일본 총리 직속기구에 ‘새 역사교과서 모임(새역모)’ 회장 출신 등 우익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정권이 최근 내정한 ‘교육재생실행회의’ 15명 위원 중에 일본교육재생기구 이사장인 야기 히데쓰구(八木秀次) 다카사키경제대 교수와 소노 아야코(曾野綾子) 전 일본재단 회장 등이 포함됐다. 야기 교수는 개헌에 찬성하고 일본 왕실의 여성왕족 창설에 반대하는 보수성향의 법학자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회장을 맡은 적도 있다. 후소샤(현 지유샤) 계열 교과서를 만드는 새역모 주류파와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일본교육재생기구라는 별도 단체를 설립하고 이쿠호샤에서 교과서를 펴냈다. 야..

일본의 오늘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