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 밤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NHK가 코하쿠우타갓센(紅白歌合戰)을 방영했는데 여기서 작은 해프닝이 빚어졌다. 사이토 가즈요시(齊藤和義)라는 가수가 기타를 둘러메고 나와 '야사시쿠 나리타이(상냥해지고 싶어-やさしくなりたい)'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2011년 일본에서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한 의 주제가다. 아빠의 불륜으로 엄마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뒤 붕괴위기에 처한 일본의 한 중산층 가정에 '미타'라는 이름의 가정부가 와서 이 가정을 살린다는 다소 엽기적인 내용이다. 오랫만에 마쓰시마 나나코(松島奈々子)가 주연으로 등장해 물이 오른 절정의 연기를 선보였고, 스토리 구성도 참신해 큰 인기를 모았다.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상처받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