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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이번엔 환경분쟁?

영토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이번엔 환경분쟁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정부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날아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중국 정부에 오염물질 배출 억제 대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중국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키로 한 것은 처음이어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서일본 지역에서는 대기중 PM 2.5가 1일 평균 기준치인 35㎛를 넘어서 후쿠오카(福岡)에서 지난달 31일 52.6㎛, 오사카부 히라카타(牧方)시에서 지난달 13일 63.7㎛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의 오늘 2013.02.07

1월19일 센카쿠 해상과 공중에서 벌어진 일

중·일 갈등의 현장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지난달 중순 중국기가 미군기와 추격전을 벌이고, 일본기가 긴급발진하는 긴박한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해상에서는 중국 군함이 일본 구축함에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조준하는 위협행동을 벌이는 등 해상과 공중에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조성됐다. 중국은 미군이 지난달 센카쿠 열도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투입한 것을 ‘본격개입’으로 간주하고 이후 강경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6일 복수의 군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19일 센카쿠 열도 상공에서 미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해 중국 난징군구 소속 전투기 젠-10기 두 대가 긴급발진해 집요한 추격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에 대항해 오키나와..

일본의 오늘 2013.02.07

아베 "종업원들 임금 올려주라" 기업들에 이례적 요청

아베 신조(安倍晋三·59) 일본 총리가 기업들에 종업원들의 임금을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가 기업들에 직접 임금인상을 당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6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5일 열린 경제자문회의에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기업들은 종업원들의 보수를 올려 (가계)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고용과 가계소득을 어떻게 늘려나갈 것인가를 다루는 자리로, 아베 총리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기업들에 임금상승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무제한 금융완화와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가 성공하려면 민간소비가 자발적으로 늘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금인상 등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가 전제돼야..

일본의 오늘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