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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기수출 3원칙 껍데기만 남나

일본이 이스라엘이 도입할 예정인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의 부품 수출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2011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폭 완화하면서도 ‘국제분쟁의 조장을 회피한다’는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으나 중동의 분쟁당사국인 이스라엘이 F35를 사들이면 이 원칙이 허물어지게 되는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에서 제조한 F35의 부품 수출에 완화된 무기수출 3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관방장관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 중인 F35는 2011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이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전투기로 선정해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기업도 개발에 참여해 국내에서 관련 부품을 제조하게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올..

일본의 오늘 2013.02.05

일본 가전업체들 엔저로 '기사회생'

“(엔저로) 영업외이익이 80억엔 플러스가 됐습니다.”지난 1일 일본 가전업체 샤프 관계자는 2012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를 하면서 엔화약세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파나소닉도 엔저로 영업이익이 30억엔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파산위기에까지 몰렸던 일본 가전업계가 엔화약세와 구조조정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샤프와 파나소닉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실적이 동시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구조조정이 아직 본궤도에 이르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한때 파산까지 거론되던 샤프와 파나소닉의 흑자전환은 엔저의 힘이 절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샤프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억엔으로, 2011년 3분기(7~9월)이후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일본의 오늘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