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3명 가운데 1명은 한국이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1~28일 미국 갤럽사와 공동으로 일본인 1001명과 미국인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한 국가’를 복수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한국을 꼽은 이들이 37%에 이르렀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11년 11∼12월 조사 당시의 2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일본인이 위험하다고 지목한 국가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북한을 고른 이들의 비율이 84%에서 77%로 5%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