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6 2

일본 독도전담부서 총리관저에 설치키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독도문제를 다룰 상설부서를 총리관저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이 독도문제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한·일 양국 새 정권 하에서 독도문제가 다시 갈등의 핵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독도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다룰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내각관방에 설치키로 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내각관방은 총리를 직접 지원·보좌하는 부처로, 총리관저의 일부로 분류된다. 신설되는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지난해 11월말 내각관방에 설치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문제 대책 준비팀’을 강화한 조직이다. 이 준비팀에 쿠릴 4개섬 문제를 다루는 내각부의 ‘북방대..

일본의 오늘 2013.02.06

고종 증손 이원씨 “일본은 고종 투구·갑옷 반환해야”

“더 나은 한·일관계를 위해서라도 조선왕실의 상징물은 일본이 한국에 반환하는 게 맞습니다.” 5일 일본 도쿄 우에노의 도쿄국립박물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치러졌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의 증손자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51)가 일본 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왕실의 투구와 갑옷, 익선관(왕이나 세자가 평상복으로 정무를 볼 때 쓰던 관)을 특별열람했다. 이 총재는 왕실의 투구와 갑옷 등이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는 사실을 2010년 한국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 등으로부터 알게 된 뒤 몇 차례 열람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하다 지난해 11월 마침내 허가를 받았다. 특별열람에 앞서 감격에 북받치는 듯 눈물을 비치기도 했던 이 총재는 1시간가량의 열람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투구..

사람들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