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관저에 군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일본 총리관저의 유령출몰 ‘괴담’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불을 지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일본 민방에 출연해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유령을 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베 총리는 “유령은 본래 다리가 없다고 들었지만, 모리는 다리만 있는 유령을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령출몰설에 대해서는 “도시전설”이며 자신이 관저에 입주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유령출몰 때문이 아니냐는 억측에 대해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총리관저 유령출몰은 일본 정가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괴담으로, 역대 총리들중 상당수가 회고록 등을 통해 유령체험을 전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2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