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발표할 당시 관방부장관이었던 이시하라 노부오(石原信雄·86)가 위안부 강제성을 둘러싼 일본 내 논란에 대해 19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노담화에 관여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하라는 “조사원을 파견해 위안부 피해자 중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선정해 중립적인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들은 결과 명백히 본인의 의사에 반한 점이 있었던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심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위안부 모집은 군부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업자에게 위탁하고 위탁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업자의 모집 할당치 달성을 위해 조선총독부의 순사 등이 업자의 의뢰를 받아 억지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