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거품경제 당시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가 경영난으로 폐업한 일본 수도권의 골프장 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도쿄신문은 2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문 닫힌 골프장 부지에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북쪽 군마(群馬)현 신토(榛東)촌 핫슈(八州)고원 부지에는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돼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갔다.2004년 경영난으로 폐업한 골프장의 일부 부지에 1만장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연간 268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주택 740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자연에너지를 전력회사가 의무적으로 전량매수하는 제도가 지난해 본격실시되면서, 생산된 전력은 도쿄전력이 사들여 지역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ajw.asa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