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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시위 반대 일본인들 “차별 철폐” 도쿄대행진

ㆍ공산당 참의원 등 1000여명 몰려 ‘워싱턴 평화대행진’ 계승 “50년 전 미국 워싱턴에서는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대행진을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들이 나섰습니다.” 22일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양심적인 일본인들 1000여명이 도쿄 도심에서 ‘차별철폐 도쿄대행진’ 행사를 열어 차별주의적인 언사(헤이트 스피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인들을 죽이자’는 등 증오발언이 난무하는 오늘의 일본에서 흑인 민권운동의 시작을 알린 1963년 미국 워싱턴 평화대행진의 이상을 계승하려는 일본인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것이다. 이날 정오쯤부터 도쿄 신주쿠(新宿) 중앙공원 앞에 집결하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도쿄 어게인스트 레이시즘(TOKYO AGAINST RACISM)’ ‘우리는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다’ 등의 ..

일본의 오늘 2013.09.22

日 미군기지 예정지에 '듀공'이 돌아왔다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해안에 멸종위기종인 바다포유류 듀공이 3년 만에 돌아온 흔적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헤노코가 위치한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동쪽 산호초 해안은 듀공이 서식하는 북쪽 한계선이다. 교도통신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방위성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해 4~6월 해조류가 밀집한 해저에서 듀공의 몸이 지나간 자국을 발견했다. 듀공이 해조류를 뜯어먹었음을 입증하는 흔적으로, 4월에 4개, 5월에 7개, 6월에 1개가 발견됐다. 듀공이 이곳에서 해조류를 먹은 흔적이 발견된 것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희귀 해양 포유류인 듀공. 출처=위키피디아 방위성의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 3월 매립을 ..

일본의 오늘 2013.09.22

[한일비교](15)도쿄의 농업소년

가족끼리 친한 고바야시네 집 3층 옥상에서 지난 20일 바베큐 파티가 열렸다. 옥상은 가로 세로 각 5m정도의 면적인데 3분의 2가량이 화분들로 메워져 있다. 일본에서 맥주 안주로 흔히 나오는 에다마메(콩종류), 토마토, 피망, 고구마, 가지, 허브 등이 이곳에서 자란다. 쌀도 조금이지만 직접 재배한다. 이 옥상 텃밭을 관리하는 이는 이집 장남인 초등학교 5년생 소라(宙)다. 소라군은 태어날 때부터 지독한 아토피여서 밀가루나 계란을 먹을 수 없었던 탓에 고바야시 가족은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그런 영향도 있었는지 5년전부터 옥상에서 화분에 무농약 채소를 재배하는 일을 시작했다. 이 옥상 농업을 소라군 혼자서 다 해낸다. 파종부터 수확은 물론 판매까지. 집에서 다 먹을 수 없는 잉여 농산물을 수퍼에..

한국과 일본 201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