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7 3

일본 교과서 해설서, 각료회의 결정키로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중·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에 명시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 28일 각료회의에서 공식 결정키로 해 한일관계에 또 한차례 격랑이 예상된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편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하는 방안을 28일 각료회의를 열어 결정한 뒤 전국 교육위원회에 통지하기로 했다.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편집이나 교사 지도에 대한 지침이고, 해설서는 이를 자세히 풀어 쓴 일종의 보충설명서로 문부과학성이 만든다. 일본은 10년에 한번씩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를 개정해 왔으나 영토 주장을 강화한다는 아베 정권의 방침에 따라 2008년에 이어 올해 ..

일본의 오늘 2014.01.27

‘탈북자’라고 놀림받는 후쿠시마 원전지역 학생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벌어진 사고로 피난한 학생들이 ‘탈북자’로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는 사례가 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2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가 지난 26일까지 시가현에서 개최한 교원연구전국집회에 보고된 이지메(집단 따돌림) 사례에 따르면 후쿠시마현내의 중학교에서 사고원전 부근에서 전학온 학생을 ‘탈북자’로 부르며 따돌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이 학교에서 근무중인 여성강사가 증언했다. 전학생이 이 학교의 북쪽에 위치한 원전부근 마을에 살다가 피난왔기 때문에 이런 놀림을 받게 된 것이다. 또 학생들이 전학생에게 “원전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버리라”고 하는 경우도 목격했다고 이 강사는 말했다. 이 강사는 보고회에서 “‘원전만 없었더라면’이라는 기분에 원전부근 주민들에게 분노를..

일본의 오늘 2014.01.27

우익공세로 사면초가에 몰린 NHK  

‘NHK여, 그리도 일본이 미운가’ 일본 산케이신문이 발행하는 월간지 은 지난해 12월 ‘망국의 거대 미디어를 공격한다’는 제목의 NHK 특집을 별책으로 발간했다. 우익·보수세력들이 바라본 공영방송 NHK의 문제점을 20여편의 기고로 다룬 이 특집은 NHK에 대해 “중국·한국 영합보도, 보수정책과 보수정치인에 대한 일방적 비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반일’ 색채가 간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류드라마의 붐을 일으킨 책임’이라는 기고에서는 등 NHK가 방영한 한국 사극이 역사적 고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엉터리’라며 NHK가 “잘못된 속죄의식으로 한국에 영합해 그들의 엉터리 역사관을 일본인들에 침투시키는 것을 도왔다”고 비판했다. 모미이 가쓰토 NHK 신임 회장의 일본군..

일본의 오늘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