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한국·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음에도 일본 각료 1명이 또다시 28일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했다.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우리 각료들에게는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고 맞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을 실행에 옮긴 셈이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明美) 행정개혁상은 2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 기간인 지난 20~21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등 각료 3명이 참배를 강행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과 미국의 우려 표명 등으로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킨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아베 내각에서 대표적인 강경보수로 꼽히는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그동안 “총리와 일왕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