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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1단에 노동 미사일 추진체 4기 장착한 듯”

외신에 공개된 ‘은하 3호’ ㆍ취재 무제한 허용 이례적 일본의 군사전문가가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 설치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1단에 노동 미사일 추진체 4기가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으로 군사기술에 정통한 다구치 쓰토무(田口勉)는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영상을 토대로 발사대에 설치된 3단 로켓 가운데 1단에 ‘노동’으로 보이는 4기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추진체가 묶여 있다고 분석했다. 다구치는 “형태와 크기가 3년 전 발사된 ‘대포동 2호’와 거의 같다”면서 “이번 발사는 프로그램한 대로 미사일의 비행과 분리가 확실하게 이뤄질 것인가를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1단의 하부에 로켓 엔진의 분사구 4개를 확인할..

일본의 오늘 2012.04.10

원전 재가동…일본 정부 ‘잰걸음’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후쿠이(福井)현의 간사이전력 오이(大飯)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재가동이 타당하다는 선언을 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관계각료 회의를 열어 정기점검으로 운전이 중단된 원전의 재가동을 위한 새로운 안전기준을 결정했다. 우선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발전소 내 전원과 냉각 및 냉각수 주입설비 등에 대해 안전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지적된 30개 항목의 안전대책을 사업자가 로드맵(공정표)에 명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간사이전력이 로드맵을 다음주 초 제출하면 각료회의를 열어 오이원전의 재가동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린 뒤 주민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 명분으로 여름 전력부족을 내세우고 있지만 원전이 제로가 되는 사태를 피하겠다는 ..

일본의 오늘 2012.04.09

또 ‘독도는 일본땅’ 일 ‘외교청서’ 도발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하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공표에 이어 일본 정부가 열흘 만에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오는 11일에는 도쿄에서 국회의원들이 참가하는 독도 영유권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한·일 관계가 한층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6일 오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내각회의를 열어 외교활동과 방향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해 발표했다. 외교청서는 ‘지역별로 본 외교’ 한국편에서 “한·일 간에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다케시마에 관한 일본 정부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의 오늘 2012.04.07

일본 방재용품 불티·대피훈련, 공포 확산

ㆍ‘대지진’ 발표 이후 충격 ‘정전 시 도쿄 지하철의 비상전원은 40분밖에 작동하지 않아 수십m 지하에서 지상으로 탈출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으니 서둘러야 한다. 긴자선과 마루노우치선에 타고 있다가 지진이 일어난다면 서둘러 차량에서 탈출해서는 안된다. 선로 부근에 600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어 자칫 감전사할 수 있다.’(슈칸신초 최신호) 일본 정부가 도쿄에 가장 강력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서일본대지진으로 최고 34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발표하자 일본 사회에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방재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지진대피 훈련과 설명회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방재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슈칸신초’ ‘아에라’ ‘슈칸아사히’ 같은 시사주간지 최신호는 일제히 지진 관련 특집기사를 ..

일본의 오늘 2012.04.06

김옥균 일본 망명 때 쓴 친필 휘호 한국으로

일본인이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의 친필 휘호(사진)를 한국에 기증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문화원은 4일 도쿄 세타가야구에 거주하는 혼다 아키코(本多昭子·81·여)가 남동생 마쓰모토 고이치(78)의 명의로 김옥균의 친필 휘호 한 점(작품 크기 79.5×26㎝)을 무상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옥균이 1884년 12월의 갑신정변에 실패하고 인천항을 통해 일본에 망명할 당시 쓴 이 휘호는‘운산호묘(雲山浩渺·구름 낀 산이 넓고 아득하다)’라는 내용이다.

일본의 오늘 2012.04.05

일본 영국과 군장비공동개발

일본이 영국과 공동으로 군장비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이 지난해 ‘무기수출 3원칙’을 완화한 이후 외국과 공동개발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오는 10일 도쿄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군장비 공동 개발과 기술제공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말 방위장관 회담을 열어 군장비 공동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위협력 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공동개발 대상은 화학방호복과 지뢰탐지기를 비롯한 방어 장비지만 개발협력이 궤도에 오르면 첨단무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군수물자 공동개발의 첫 상대국으로 영국을 고른 것은 영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안전 보장면에서 이해관계가 깊고, 영국이..

일본의 오늘 2012.04.05

일본 청년들이 불행한 이유

올해 93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는 요즘도 언론에 등장해 정국 현안에 대해 왕성하게 발언한다. 신문기자를 거쳐 30여년간 정치평론가로 일해온 82세의 미야케 히사유키(三宅久之)는 올해 들어서야 TV토론 프로그램에서 은퇴했다. 79세의 극우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도중에 그만두지 않는 한 81세까지 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도쿄 도심 오피스가로 향하는 아침 전철에서는 정장을 빼입은 세련된 노신사들과 마주치는 일이 많다. 정년이 65세까지 늘어난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들르는 동네 편의점에는 머리가 희끗한 노인 점장이 건강한 목소리로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를 외치며 분위기를 돋운다. 기업에선 후배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준 뒤 회장으로..

칼럼 2012.04.05

오자와, 무죄 선고 가능성 “다시 정국 주도” 관측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정치생명이 위협받았던 일본 정계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69·사진) 전 민주당 간사장이 최근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가 오는 26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쿄지법은 오자와 측근인 이시하라 중의원이 ‘정치자금보고서 허위기재를 오자와에게 보고했다’는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소비세 인상을 놓고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정치권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이 다시 정국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 29명이 당직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 중 기우치 다카타네(木內孝胤) 중의원은 탈당계까지 제출했다. 노다 내각이 소비세 증세 법안을 각료..

일본의 오늘 2012.04.04

“서일본도 대지진 발생할 가능성 있다”

ㆍ일본 정부 중간보고서 서일본에서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대지진 발생 때 쓰나미 예상 높이가 최고 34m에 달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예측이 나와 일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혼슈(本州) 중부에서 규슈(九州) 일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어서 방재대책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또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2500만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검토회는 본토 중부 시즈오카(靜岡)현에서 남부 규슈 미야자키(宮崎)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南海)해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지진의 영역·규모를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검토한 중간보고서를 지난달 3..

일본의 오늘 2012.04.02

'원전제로'로 가는 일본...전력대란은 없다

일본 규슈의 대표적인 온천휴양지인 오이타(大分)현 유후인(湯布院).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이 온천가의 ‘유후인 쇼야노다테’ 여관에서 올해 흥미로운 사업이 벌어진다. 온천수의 열을 활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온천발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섭씨 70~95도가량의 온천수가 있으면 평균가정(4인가족 기준) 100가구의 소비전력량에 해당하는 70㎾의 전력을 24시간 생산할 수 있다. 사업비는 6000만엔(약 8억원)이지만 오는 7월부터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전력회사가 의무적으로 전량 매입하는 제도가 시행되면 5~10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발전장치를 개발한 고베제강소 관계자는 “경관과 온천수를 중시하는 온천가의 특성에 맞춰 대규모 공사가 필요없는 최소한의 설비만으로 온천발전을 할 ..

일본의 오늘 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