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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뒤 북한에선 이런 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7일 오전 북한의 지방과 평양을 연결하는 철도가 돌연 운행을 중단했다. 오후에는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22일 아사히신문이 김 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에 체류중이던 중국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북한의 모습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북한과 중국을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지방 도시를 방문했다가 21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으로 복귀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17일 오후부터 느닷없이 휴대전화가 불통이 됐고, 평양으로 통하는 일반회선 전화도 온종일 연결되지 않았다. 이는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발표 준비가 정리되기까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북한 당국에 의한 대규모 정보 및 교통 통제가 이뤄졌음을 말해준다. 이날 오후 내내 지방 ..

일본의 오늘 2011.12.22

고이즈미 "김정일 사망 애도...평양선언 앞으로도 중시해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69) 전 일본 총리가 2002년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선언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도 중시해야 할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국교정상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는 고이즈미 전 총리는 김 위원장 생전에 수교교섭이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한편 강경일변도인 일본의 대북태도를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은 20일 “고이즈미 총리가 19일 도쿄도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총서기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납치문제와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정계은퇴 후 언론취재에 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김 총서기가 건강할 때 납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 국교정상..

일본의 오늘 2011.12.20

이종원 교수 "北, 후계·경제 안정 위해 중국 의존 커질 것"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이종원 릿쿄대(立敎)대 교수(58·사진)는 20일 “북한은 후계체제의 안정을 위해 중국에 정치외교적·경제적 의존을 강화하는 것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과도한 대중국 의존을 경계해 대미접근을 모색하는 균형 전략을 취했지만 김정은 체제에서도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2009년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 중국에 의존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고, 중국도 북한을 더 지원하는 쪽으로 방침을 전환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강성대국 원년을 맞아 경제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타계한 만큼 중국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오늘 2011.12.20

[김정일 사망] 일 전문가 "한국정부가 가장 난처"

일본 내 북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지만 북한에서 급변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시했다. 대미, 대일관계를 비롯해 북한의 대외정책 역시 당분간 휴지기를 보내겠지만 김 위원장 시대의 기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일 이후 ’남북관계의 장래에는 뚜렷한 비전을 내놓지 못했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는 19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은 후계자가 정해지는 등 체제가 정비된 상태”라며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와다 교수는 “하지만 김정은이 후계자라고 해도 아직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불과한 만큼 집단지도체제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와다 교수는 김 위원장이 중병에도 불구, 쉼없이 일하다가 사망한 모..

일본의 오늘 2011.12.20

일본 정부, 김정일 사망에 "애도의 뜻"

일본 정부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한반도 사태급변에 대비한 경계태세 강화에 들어갔다. 일본의 신문·방송은 ‘김정일 (조선노동당) 총서기의 사망(死去·시쿄)’ 사실을 호외를 내보내거나 특별 보도프로그램을 내보냈고, 시민들은 불안해 하면서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19일 낮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고, 가두연설 일정을 취소한 채 총리관저로 돌아가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관계 각료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경비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보수집 태세의 강화, 한국, 미국, 중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만전의 경계태세 등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

일본의 오늘 2011.12.20

일본 여왕 인정않기로

일본 정부가 여왕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왕실전범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왕실전범 개정을 통해 왕족 여성이 결혼한 뒤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미야케(宮家)의 창설은 검토하기로 했지만 여성의 왕위계승 문제는 논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여왕’을 반대해온 보수층의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왕실전범은 직계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고, 여성 왕족이 일반인과 결혼할 경우 왕족의 신분을 떠나도록 하고 있다. 왕족을 관리하는 부처인 궁내청은 지난 10월 결혼한 왕족 여성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성 미야케를 창설하는 것을 긴급 안건으로 검토해 주도록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에게 요청했다. 현재 일본의 왕과 왕족..

일본의 오늘 2011.12.19

MB의 위안부 강공에 일본 당혹

종군위안부 문제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간 최대현안으로 부상하자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고서는 해결난망의 쟁점이 전면에 떠오르면서 한국과의 관계개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문제로 양국관계에 먹구름이 깔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한국 내에서 배상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취임후 첫 공식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강화를 꾀해왔고, 이명박 대통령도 그간 미래지향 태도를 보..

일본의 오늘 2011.12.18

일본 민주당, 사람에서 다시 '콘크리트로' 회귀?

‘사람에서 다시 콘크리트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증세 추진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재정건전성 확보와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거론하면서도 고통분담과 세출삭감 노력은 뒷전인 채 대형토목공사를 재개하는 등 옛 자민당 정권식의 구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와 민주당은 일본 고속철도인 신간센 홋카이도(北海道)·호쿠리쿠(北陸)·규슈(九州)지역 3개 구간의 착공을 허가하기로 했다. 그간 동결했던 도쿄 외곽순환도로의 건설도 재개키로 했다.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당 정조회장은 지난 15일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업계 관계자와 면담한 뒤 당 국토교통부문회의에 검토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또 사업타당성 논란이 여전한 군마(群馬)현 얀바댐 공사를 다..

일본의 오늘 2011.12.16

기성 정치권, 하시모토에 '줄대기'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2) 오사카 시장 당선자에게 기성 정치권이 앞다퉈 줄을 대고 있다. 지난달 선거에서 기성정당 3곳의 연합후보를 격파하면서 중앙 정치권을 뒤흔든 하시모토가 도쿄 방문에 나서기로 하자 정계 실력자들이 앞다퉈 면담약속을 잡은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하시모토 전 지사가 19일 시장 취임식 직후부터 2박3일간 도쿄에 가서 중앙 정치권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오사카도(都) 구상실현을 위한 기성정당들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면담상대는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 등 각료들과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현 간사장,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정책조사회장,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총재, 이시하라..

일본의 오늘 2011.12.16

손마사요시 2년 연속 '올해의 사장'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54·사진)이 2년 연속 ‘올해의 사장’에 뽑혔다. 교도통신은 15일 “손정의 사장이 기업 경영자들이 뽑은 ‘올해의 사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일본 산업능률대학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손 사장은 카리스마와 서민성을 동시에 갖춘 경영자로 평가됐으며, 유효 투표수의 약 30%인 140표를 얻었다. 손 사장은 진난 3월11일 동일본대지진 의연금으로 최고액인 100억엔(약 1400억원)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이다. 지난해 4위였던 미국 애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사망했음에도 ‘위대성이 새롭게 인식됐다’는 이유로 2위에 올랐다.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유니클로를 경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그룹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일본의 오늘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