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7일 오전 북한의 지방과 평양을 연결하는 철도가 돌연 운행을 중단했다. 오후에는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22일 아사히신문이 김 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에 체류중이던 중국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북한의 모습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북한과 중국을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지방 도시를 방문했다가 21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으로 복귀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17일 오후부터 느닷없이 휴대전화가 불통이 됐고, 평양으로 통하는 일반회선 전화도 온종일 연결되지 않았다. 이는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발표 준비가 정리되기까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북한 당국에 의한 대규모 정보 및 교통 통제가 이뤄졌음을 말해준다. 이날 오후 내내 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