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지명자에게 ‘미꾸라지 총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민주당 대표경선 과정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자신을 미꾸라지에 비유한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를 모으며 80㎏ 거구에 걸맞지 않은 별명이 된 것이다.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으로 기용된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의원은 지난 31일 의원총회에서 “노다 총리 지명자가 자신을 미꾸라지라고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나는 미꾸라지가 지내기 좋은 진흙탕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노다 총리 지명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민주당 대표경선 연설에서 자신을 미꾸라지에 비유했다. 그는 “미꾸라지가 금붕어 흉내를 낸다고 해서 (금붕어가) 되는 게 아니다. 얼굴이 이 모양이라 총리가 되더라도 지지율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