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일본에서 1년간 체류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7개월쯤 살다보니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묵계'가 꽤나 많다는 걸 느낀다. 엘리베이터에 탈때는 묵계처럼 규칙이 있다. 문 양쪽옆에 있는 작동버튼을 누르는 공간에 반드시 사람이 있어 작동을 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구성원이 누가 됐든간에 반드시 한사람은 '엘리베이터 걸' 역할을 한다. 이 엘리베이터 걸(남녀구분없다)역할은 마지막으로 탄 사람들이 맡기도 하지만, 애초부터 자원해서 하는 이들이 있다. 멈추는 층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를 잘 살핀 뒤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닫히기 기다리지 않고 닫힘 버튼을 누른다. 혹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걸 확인못하고 닫힘 버튼을 누르면 실례가 되므로 간단한 역할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