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용납 못할 방사능 오염수 대책으로 해양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전력이 2011년 방사성물질 유출사고 직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통로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년 넘도록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여 지난 2011년 3월27일 2호기 터빈 건물 지하갱도에서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mSv)가 넘는 오염수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쿄전력은 20일 뒤인 4월17일 지하갱도와 터빈 건물 사이의 틈새를 차단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으나 갱도의 바다 쪽 끝부분을 콘크리트와 자갈 등으로 막는 공사만을 실시했을 뿐 2년 이상 본공사에 착수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