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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백서, 올해도 ‘독도는 일본땅’…9년째 되풀이

ㆍ외교부, 항의성명 내고 주한 일본공사 불러 항의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일본 정부가 9일 각료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2013년 방위백서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전보장환경’ 개관에는 “우리나라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 일본식 명칭)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문구가 담겼다. 방위백서에 실린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채 일본 영토로 묘사됐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 시절인 2005년 방위백서 이후 9년째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백서에는 지난해 8월10일 ..

일본의 오늘 2013.07.09

‘미혼 출산’ 안도 미키 때리는 일 언론, 아빠찾기·부정적 여론몰이 열 올려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安騰美姬·25)가 미혼 출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일본 사회가 ‘모성권’에 대한 후진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안도가 아이 아빠를 공개하지 않자 일본 매스컴들은 1주일이 넘도록 ‘아빠찾기’ 보도를 내보내는 한편 출산에 대한 비판여론을 조장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 시사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지난 4일 안도의 출산과 관련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가 하루 만에 중단했다. 슈칸분슌은 ‘당신은 안도의 출산을 지지하는가’ ‘아이를 키우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에 찬성하는가’ 등 2가지 설문을 마련한 뒤 “출산을 축복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동시에 결혼도 안 했고,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 육아와 운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비판..

일본의 오늘 2013.07.09

자민당 한때 방송 취재 보이콧

일본 집권 자민당이 보도내용에 불만을 품고, 민영방송 TBS의 취재를 거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가 하룻만에 해제했다. 높은 지지율에 선거 압승까지 예상되자 기세등등해진 자민당이 언론까지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자민당은 TBS 보도 프로그램 ‘NEWS23’이 정기국회 폐회일인 지난달 26일 전력구조 개혁안을 담은 전기사업법이 여야공방 때문에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되는 과정을 소개한 보도를 문제삼아 지난 4일 취재거부 조치를 발표했다. 자민당은 법안 폐기의 책임이 야당에 있는 데도 보도내용은 여당에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을 오도했다면서 보도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TBS에 항의문을 제출했으나 TBS는 “보도내용 전체로 보면 균형을 잃지 않았다”며 버티자 당 간부들에 대한 TBS의 취재를 거부하겠다며..

일본의 오늘 2013.07.08

“역사인식, 정상회담 조건 되면 안돼” 아베 일본 총리, 한국 정부 겨냥 비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역사인식을 정상회담의 전제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안중근 의사의 저격으로 사망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초대 조선통감에 대해 “존경받고 있는 위대한 인물”이라며 한국 정부가 안 의사 의거 현장 기념표지석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후지TV에 출연한 자리에서 “각 나라가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역사인식 문제를) 외교카드화해서 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특정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이 발언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문제와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연계하고 있는 한국을 향한 ..

일본의 오늘 2013.07.07

한국에 밀린 일본 반도체 공장, ‘양상추 공장’ 전환

일본 전자업체 후지쓰(富士通)가 사업부진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반도체 제조공장을 식물공장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엔고와 경쟁 격화로 사양길에 몰린 일본 반도체산업이 첨단농업에서 활로를 찾은 첫 사례다. 후지쓰는 사업부진으로 2010년 3월 폐쇄한 후쿠시마(福島)현 아이즈와카마쓰(會津若松)시에 있는 반도체 제조공장의 클린룸 2000㎡에 수경재배 설비와 형광등 조명을 설치해 저칼륨 양상추를 재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후지쓰는 아키타(秋田)현립대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잎에 함유된 칼륨양을 80% 줄인 저칼륨 양상추를 재배해 신장병환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본격재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하루 3500포기씩 출하할 계획이다. 후지쓰 제공 반도체공장의 클린룸은 먼지가 없는 청정상태를 유지..

일본의 오늘 2013.07.05

일, 참의원 선거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 절반 “개헌 신중해야”

오는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의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 중 절반 가까이가 개헌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개헌에 의욕을 보여왔지만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혀 주춤해진 탓으로 보인다. 3일 아사히신문이 도쿄대학 연구팀과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397명(전체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의 경우 ‘다음 참의원 임기 중(6년)에 개헌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적극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헌의) 기운이 높아지면 동의하겠다’는 대답도 46%에 달해 여론의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파도 적지 않았다.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 중 개헌 반대도 3%에 달했다. 일본유신회는 입후보 예정자의 59%가 ‘..

일본의 오늘 2013.07.03

“이웃나라 사람 화났다” 역사 왜곡 비판 일 국민밴드 ‘서던 올스타즈’ 신곡 발표

‘무심코 본 뉴스에서/ 이웃나라 사람이 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아무리 대화를 해도/ 각자의 주장은 바뀌지 않아/ 교과서 현대사를/ 배우기 전에 수업이 끝나버리고/ 그것(현대사)이 가장 알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일본에서 국민밴드로 추앙받는 록밴드 ‘서던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사진)’가 한국, 중국, 일본이 갈등과 마찰을 빚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재 상황과 과거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일본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의 신곡을 내놨다. 리더 구와타 게이스케가 작사·작곡한 ‘피스(Peace·평화)와 하이라이트’는 서던 올스타즈의 활동 35주년을 맞아 다음달 7일 정식으로 발표되지만 이미 자동차회사의 CM송으로 일본 국내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일본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지..

일본의 오늘 2013.07.02

LG 액정표시장치 등 한국 8개 품목, 세계 시장점유율 1위

ㆍ50개 품목 중 미 19개·일 12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실시한 50개 주요 상품·서비스의 2012년 세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한국은 8개, 미국은 19개, 일본은 12개 품목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보도했다. 한국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점유율 23.5%·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와 삼성SDI의 리튬이온 전지(25.1%·1.9%포인트 상승)가 핀란드 노키아, 일본 파나소닉을 각각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8개 품목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30.2%·11.1%포인트 상승)과 D램(41%·1.2%포인트 하락), 박형 TV(27.7%·2.9%포인트 상승), 낸드형 플래시메모리(36.9%·0.1%포인트 하락), 유기 EL패..

신문에 쓴 글 2013.07.01

“역사·영토문제에 한·중 연대할라” 경계하는 일본

2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은 양국의 급접근에 대한 경계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양국이 공동성명에 역사 등 문제로 역내 국가 간 대립과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일본과의 역사·영토갈등과 관련해 양국이 앞으로 공동전선을 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일본을 따돌린 중국과 한국의 밀월’이라는 제목의 3면 기사에서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한·중의 밀월’을 연출함으로써 일본을 견제하는 절호의 기회로 본 것이 틀림없다”면서 “박 대통령도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한 불신감을 표명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정상회담이 ..

일본의 오늘 2013.06.28

아베노믹스 부작용 점차 부각… 한국·중국과 관계개선 미지수

ㆍ아베 정권 출범 6개월ㆍ5점 만점에 2.8점 ‘일단 합격’… 참의원 선거가 장기집권 관건 “대담한 금융완화·기동적인 재정정책·성장전략 등 3개 화살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성장해가는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외교에서도) 국익을 지키는 외교를 전개하게 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6개월의 성과를 비교적 후하게 자평했다. 아베 정권 반년간 일본 경제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경제활력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정권 출범일인 지난해 12월26일 10230.36이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12834.01로 6개월간 25% 상승했고, 환율도 1달러당 85.36엔에서 97.47엔으로 올라 엔화 가치가 14% 하락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일본의 오늘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