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한·중 의식해 총리 아닌 자민당 총재 명의 납부ㆍ“임기 중 참배 의지 보수층에 보여주기 위한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본인 명의로 공물료를 봉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은 참배를 하고 싶지만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우려해 직접 가지 않는 대신 ‘대리참배’라는 꼼수를 쓰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대신 19세기 말 ‘정한론(한국정벌론)’을 주장했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1830~1859)을 기리는 ‘쇼인(松陰)신사’를 참배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아베 총리가 14일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는 대신 대리인을 통해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 명의로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사비로 낼 방침이라고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