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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노다의 역주행

2001년 취임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두고 미 언론들은 ‘ABC(Anything but Clinton) 정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뭐든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반대로 하는 부시 정부의 행태를 비꼰 조어다. 그렇게 바뀐 강경 외교정책은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을 낳으며 미국을 수렁에 빠뜨렸다. 취임한지 한달이 채 안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를 평가하기엔 성급한 감이 있지만, 적어도 그의 국정운영은 클린턴의 뒤를 이은 부시를 연상케 한다. 말기에 지지율이 10%대로 곤두박질치며 만신창이가 돼 물러난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강박증이 엿보인다. ‘ABK(Anything but Kan) 정책’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간 전 총리의 정책이나 국정운..

칼럼 2011.09.29

일본생활 주의점-1

엘리베이터에서 일본에서 1년간 체류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7개월쯤 살다보니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묵계'가 꽤나 많다는 걸 느낀다. 엘리베이터에 탈때는 묵계처럼 규칙이 있다. 문 양쪽옆에 있는 작동버튼을 누르는 공간에 반드시 사람이 있어 작동을 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구성원이 누가 됐든간에 반드시 한사람은 '엘리베이터 걸' 역할을 한다. 이 엘리베이터 걸(남녀구분없다)역할은 마지막으로 탄 사람들이 맡기도 하지만, 애초부터 자원해서 하는 이들이 있다. 멈추는 층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를 잘 살핀 뒤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닫히기 기다리지 않고 닫힘 버튼을 누른다. 혹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걸 확인못하고 닫힘 버튼을 누르면 실례가 되므로 간단한 역할이 아니..

일본의 오늘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