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경기가 최근들어 ‘부흥버블(거품)’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재정지출에 의한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풀린 돈으로 지역 경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고 있다. 부동산 가격, 주가급등으로 경제에 거품이 잔뜩 끼던 1980년대 말 일본을 방불케 한다는 말도 니돌고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 16일 발표한 ‘1월 지역경제보고’를 보면 전국 9개 권역중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곳은 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를 비롯해 동일본대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도호쿠 지역이 유일하다. 간사이(關西), 도카이(東海)를 비롯한 나머지는 유럽경제 악화와 엔화강세 여파로 수출이 둔화되고 채산성도 악화되면서 회복기조가 주춤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은행은 도호쿠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