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은 가족에게 보내는 마지막 러브레터. 재산상속도 유의하지 않으면 (유족들간에) 말썽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이달초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의 노무라증권 신주쿠지점 회의실에서는 머리가 희끗한 노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회사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회사는 2년전부터 전국을 돌며 ‘종활(終活·슈카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종활이란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기 위한 활동’을 가리키는 조어. 회사가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정년후 입문서’에는 상속과 증여, 개호(간병)보험의 활용법, 좋은 장의사를 고르는 비결이 담겨있다. 이 증권사는 인생 마무리 설계를 도와주면서 자산운용도 안내한다. 인생의 충실한 마무리를 돕는 ‘종활’ 산업이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종활’붐은 2010년 독신노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