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5 2

북-일 정부담 회담 4년만에 재개키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일본이 북한과 4년 만에 정부간 대화를 하기로 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예비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일본의 정부 간 대화는 2008년 8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협의 이후 처음이다. 후지무라 장관은 이번 협의를 ‘북·일 정부간 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제반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예비회담’이라고 규정했다. 예비회담에서 의제를 정리하고 난 뒤에 본회담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회담 의제에는 일본인 납치 문제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무라 장관은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협의하는 데 응하지 않아도 정부 간 협의를..

일본의 오늘 2012.08.15

일본 정부, 국회의원들 센카쿠 상륙 불허

일본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상륙을 불허했다. 중국과 대만도 자국 활동가들의 센카쿠 항해를 뒤늦게 차단했지만 중국인이 포함된 홍콩선박이 이미 센카쿠 해역으로 향해 접근 중이어서 일본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14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 2차 세계대전 말 센카쿠 부근 해역에서 선박 침몰로 숨진 이들의 위령제를 위해 지난 3일 제출한 센카쿠 상륙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위령제를 명목으로 센카쿠가 일본 영토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겠다는 것으로, 정부 허가가 날 경우 오는 19일 센카쿠에서 위령제를 지낼 예정이었다. 일본 정부가 상륙을 불허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

일본의 오늘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