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독도갈등을 비롯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놓고 동아시아 각국이 영토분쟁의 격랑에 휩싸여 있다.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 팽창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생긴 섬들이 갈등의 대상이다. 일본의 센카쿠의 실효 지배는 중국과 대만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고, 쿠릴열도 반환을 위한 러시아와 일본 간 교섭도 진전이 없다. 현재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은 센카쿠열도다. 센카쿠열도 상륙을 위해 지난 12일 홍콩, 마카오, 중국인 활동가를 태우고 출항한 ‘치펑(啓豊) 2호’는 15일 현재 센카쿠열도 일본해역에 진입했다. 일본은 해상보안청 함정이 물대포를 시험발사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센카쿠에서 주변국의 불법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