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명이 숨진 알제리 인질 사태를 계기로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설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해 총선에서 내세운 외교·안보 공약에 포함돼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알제리 인질 사건 대응 과정에서 역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창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3일 보도했다. 총리실 주도로 정보 수집과 분석, 사후 대응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는 반성을 국가안전보장회의 창설론으로 연결짓고 있는 것이다. 아베 총리도 이날 “이번에 드러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정부와 자민당이 일체가 돼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