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 23

일본 올부터 일류 본격화

일본이 올해부터 ‘한류’에 맞서 ‘일류(日流)’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 자본으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일본 문화콘텐츠 전용TV가 오는 2월부터 방송을 개시하고, 일본 정부는 올 가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민관합동으로 조성해 ‘일류’ 진출기업의 지원에 나선다. 2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민영방송인 TBS와 대형 광고회사인 덴쓰 등이 출자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현지 케이블TV방송이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일본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오락·정보프로그램 등 일본 영상컨텐츠를 주로 방송하며, 일본 정부가 프로그램의 자막 제작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은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지에서도 공동출자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방송국 신설이나 방영권 매입으로 일본의 방송 컨텐츠..

일본의 오늘 2013.01.03

'레트로' 아베노믹스

섣달 그믐날 저녁 일본의 ‘국민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서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대표의 동생이자 작고한지 25년이 지난 요즘에도 ‘국민 스타’로 추앙받는 유지로(裕次郞)가 드럼을 연주하는 흑백화면이 방영됐다. 1989년에 작고한 일본 여가수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의 추모콘서트는 매년 수많은 팬들이 한곳에 모여 그의 생전 영상을 지켜보며 추모하는, 극히 단순한 행사인데도 지상파 방송이 실황중계까지 한다. 일본의 TV는 철을 가리지 않고 ‘비장(秘藏)영상 대방출’ 따위의 제목으로 옛날 연예인들의 화면을 자주 내보낸다. 회고·추억이란 영어 단어 ‘레트로스펙트(retrospect)’의 준말인 레트로는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체제·전통을 그리워하며 본뜨려는 현상을 가리킨다...

칼럼 2013.01.03

위안부 등 과거사 담은 ‘아베 담화’ 나온다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아베 담화’를 발표해 일본의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아베 담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배치되면서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아베 총리는 31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가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전후 50년을 기념해 나온 담화이지만, 그 때부터 세월이 흘러 21세기를 맞았다”면서 “21세기에 바람직한 미래지향의 아베 내각으로서의 담화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베 담화’의 발표 시기와 내용은 전문..

일본의 오늘 201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