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노부오(吉田信夫·63). 일본공산당 도쿄도의회(광역의회) 4선 의원인 그는 평소 지붕을 씌우고 확성기를 얹은 ‘귀여운’ 오토바이를 몰고다닌다. 지난해 6월 취재차 만났을 때 오토바이를 몰고 나온 그는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데 최고”라고 으스댔다. 지역구인 스기나미(杉倂)구는 좁은 골목길에 단독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형적인 주택가다. 차로 다니면 못보고 지나칠 지역의 문제점들도 오토바이를 타면 눈에 띈다. 그의 사무실에서는 매주 월·목요일 변호사가 입회하는 주민생활상담이 이뤄진다. 변호사 비용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공산당은 둘도 없는 버팀목이다. 오는 21일 치러지는 참의원(상원) 선거운동으로 눈코뜰 새 없는 요시다 의원과 10일 전화가 연결됐다. “이번 선거처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