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사진)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도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호헌(護憲)을 기치로 한 야권통합을 주장했다.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등 평화헌법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야권은 지리멸렬 상태에 빠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제안이다. 1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 등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과제와 관련, (야당들이) 당파에 구애받지 않고 결합해 하나의 정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무라야마는 BS-TBS 방송에서도 “다음 중의원 선거 때까지 자민당의 일당 지배를 견제하고 저항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