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본 언론 “총체적 부실 관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량의 고방사능 오염수가 새어나간 저장탱크가 당초 다른 장소에 설치됐다가 지반침하가 일어나 현재 장소에 이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반침하 과정에서 탱크 바닥 부분이 손상된 ‘밑빠진 독’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도쿄전력은 이상이 없다며 재활용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3·11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부지의 지반이 약해진 것과도 관련이 있어 1000여기에 이르는 저장탱크에서 추가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300t의 오염수가 누출된 문제의 지상탱크가 최초 설치장소에서 해체돼 현재 장소로 옮겨져 설치됐다고 발표했다. 탱크 설치작업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3개월 후인 2011년 6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