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근 방사선량 평균의 100배… 도쿄전력, 나흘간 숨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저장탱크에서 누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다른 배수밸브를 통해서도 누출됐다고 27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미 확인된 탱크 외에 또 다른 저장탱크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이를 지난 22일 확인했음에도 나흘간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도쿄전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원전 탱크가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벽 배수밸브 24곳의 공간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300t의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북동쪽 외에 남쪽 배수밸브 부근에서 시간당 최대 16마이크로시버트(μ㏜)에 이르는 고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배수밸브 주변 방사선량의 100배에 이르는 수치로, 저장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