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8 2

미·일 ‘유사시 북 선제타격’ 협의… 논란 예고

ㆍ‘일의 적기지 공격력 보유’ 양국 논의 개시 합의ㆍ헌법상 영토, 한국 안보 직결… “의견 개진 필요” 적국의 미사일 기지를 순항미사일 등으로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적기지 공격력’을 일본이 보유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을 가상 적으로 상정하고 있는 만큼 헌법상 북한을 영토 범위에 포괄하고 있는 한국의 안보상황과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를 미·일 간에 먼저 논의하기로 한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이날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개최 중인 브루나이에서 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NHK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이 도쿄, 오사카..

일본의 오늘 2013.08.28

참의원 선거 영향 안 주려… 도쿄전력, 오염수 누출 은폐했나?

ㆍ한 달 전 정황 파악… ‘아베 위해 발표 지연’ 가능성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탱크의 누수 사실을 참의원(상원) 선거를 의식해 장기간 은폐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도쿄전력이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오염수 누출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원전 재가동을 추진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선거 승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발표 시점을 늦췄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2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열린 오염수 대책회의에서 원전 부지 오염수 탱크의 누수가 7월9일을 전후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상 탱크 근처에서 약 20m 떨어진 무선 중계소에서 하루에 2시간30분가량 일한 작업원의 피폭선량이 이 시점부터 급상승..

일본의 오늘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