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해안에 멸종위기종인 바다포유류 듀공이 3년 만에 돌아온 흔적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헤노코가 위치한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동쪽 산호초 해안은 듀공이 서식하는 북쪽 한계선이다. 교도통신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방위성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해 4~6월 해조류가 밀집한 해저에서 듀공의 몸이 지나간 자국을 발견했다. 듀공이 해조류를 뜯어먹었음을 입증하는 흔적으로, 4월에 4개, 5월에 7개, 6월에 1개가 발견됐다. 듀공이 이곳에서 해조류를 먹은 흔적이 발견된 것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희귀 해양 포유류인 듀공. 출처=위키피디아 방위성의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 3월 매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