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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르포] 상처 가린 4호기 수조엔 연료봉 수천 개 잠겨 있어

ㆍ이달 중 사고 후 처음 반출작업 시작ㆍ오염수 문제 구역선 벌목작업 한창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건물. 주일 외국인 특파원 공동취재단은 핵연료봉 저장수조가 있는 건물 4, 5층을 둘러봤다. 가로, 세로 10m 크기의 수영풀처럼 생긴 저장수조의 물밑에 연료봉들이 보였다. 수조에는 4m 길이의 연료봉 1533개(폐연료봉 1331개)가 잠겨 있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이달 중 4호기 수조에서 연료봉 반출작업을 시작한다. 천장에 새로 설치된 대형 크레인으로 수조 속의 연료봉을 꺼내 전용용기에 담은 뒤 지상으로 내려 ‘공유수조’로 운반한다. 한 번에 22개씩, 내년 말까지 1년 넘게 반출작업이 지속된다. 자칫 떨어뜨려 연료봉이 파손되기라도 하면 방사성물질이..

일본의 오늘 2013.11.08

일본, 집단적자위권 행사 내년 여름이후로 연기  

일본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해석 변경 추진을 내년 여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헌법해석 변경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연정 파트너 공명당, 내각법제국과의 조정에 진전이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으로 예상됐던 자위대법과 주변사태법 등의 개정도 2015년 정기국회때까지 늦어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부내에서는 내년 4월의 소비세 인상을 감안, 당분간은 경제대책에 전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베 정권은 당초 연내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해석 변경을 추진하고, 이어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 등과 관련한 방위력 강화를 위해 자위대법 등을 개정한다는 방침이었다. 집단적..

일본의 오늘 2013.11.08

일본 정부, '독도' 표기한 구글맵 디자인상 수상 막아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하지 않고 독도로 표기한 구글맵의 디자인상 수상을 저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매년 뛰어난 디자인을 표창하는 ‘굿 디자인 대상(총리상)’ 올해 후보로 검색 사이트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이 올라갔지만 이 상의 소관부서인 경제산업성이 동의하지 않았다. 경제산업성은 차점자와 득표수에 큰 차이가 없고, ‘매우 현저한 공적’이라는 대상의 수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수상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맵은 심사위원 및 일반인 투표에서 2752표를 획득, 차점자인 일본의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2232표)’에 520표 앞섰다. 산케이는 구글맵이 ‘다케시마’라는 표기를 쓰지 않고 독도로 표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

일본의 오늘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