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9 4

"일본 호텔들 한국 대학생 '인턴' 공짜노동 '착취' "

일본의 호텔·여관 등 숙박업체들이 한국 대학생을 인턴 명목으로 무보수 혹은 저임금으로 노동을 시키는 사례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보수 인턴노동이 일본 국내법 위반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숙박업체들이 알선업자와 한국의 대학교수에게 소개료를 주고 대학생들을 인턴으로 받고 있다고 보도해 사실이라면 양국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자체 취재결과 간토와 규슈 등의 호텔·여관에서 한국대학생들이 무보수 인턴으로 일하는 사례가 최근 10년 간 약 600명 확인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나가노현에 있는 한 호텔은 약 3년 전부터 한국 대학의 관광일본어학과의 학생을 인턴으로 받고 있다. 올해도 7월 초∼8월 말에 일본에 온 학생 5명이 숙식을 제공받으며 일..

일본의 오늘 2013.11.19

일본 대변인 안중근 ‘범죄자’ 파문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 대변인이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초대 조선통감을 암살한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불러 파장을 일으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9일 정례회견에서 전날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그동안에도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밝혀왔다”면서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에 “역사를 겸허히 반성하고 직시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

일본의 오늘 2013.11.19

간토 대지진 피살자 명부 공개, 일본 반응은

일제 조선인 학살 증거 60년 만에 햇빛 ㆍ3·1운동 630명·간토대지진 290명 희생자 명단 첫 확인 ㆍ징병자 22만여명 명단도 한국 정부가 1953년에 전국적으로 조사한 3·1운동과 일본 간토(關東·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돼 공개됐다. 정부가 최초로 작성한 일제 강제징병자 세부 명부도 나왔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피해보상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953년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3·1운동 시 피살자 명부’(1권 217장·630명), ‘일본 진재(震災) 시 피살자 명부’(1권 109장·290명), ‘일정 시 피징용(징병)자 명부’(65권·22만9781명) 등 3가지 명부 67권에 대한 분..

일본의 오늘 2013.11.19

산케이, 위안부 문제관련 ‘악의적’ 여론조사 논란  

일본 강경 보수지인 산케이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하면서 사실에 맞지 않는 악의적 질문으로 특정 답변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는 계열 방송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16~17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이른바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고노담화에는 일본 관헌이 여성을 강제로 위안부로 만들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공적자료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노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55.0%가 고노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27.5%로 나타났다.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임을 뒷받침하는 공적인 근거가 없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해 응답자에게 전달한 뒤 답..

일본의 오늘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