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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중국대사,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기고  

“아베 총리의 ‘부전의 맹세’는 장소가 잘못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면서 ‘부전의 맹세’를 했다고 의미부여한 것을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가 일본 신문 기고를 통해 비판했다. 청 대사는 30일 마이니치신문 기고문에서 “야스쿠니 신사에서 부전의 맹세를 한 것은 장소가 잘못됐다. 세계의 양식 있는 이들로 하여금 강한 반감과 의심을 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스쿠니신사와 경내에 있는 일본 최초의 군사박물관인 유슈칸을 거론하며 “야스쿠니 신사가 대외 침략의 정신적 지주였고, 현재도 A급 전범의 제사를 지내고 있을뿐 아니라 침략전쟁을 기를 쓰고 미화하고 국제여론과 어긋나는 역사관을 퍼뜨리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지도자가 이런 장소에서 ‘영령’을 참..

일본의 오늘 2013.12.30

일본, 국제기구에 무기수출 허용키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내년 초 여당과의 논의를 거쳐 평화유지활동(PKO)을 하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일본 자위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PKO 활동 중인 한국군 한빛부대에 실탄을 지원한 선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PKO을 하는 유엔과 시리아의 화학무기폐기를 담당하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이 무기 수출·제공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무기금지기구를 통해 국제기구 활동에 참가하는 각국 부대에 화학방호복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국제기구에 대한 무기 제공을 “아베 총리가 내건 외교·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구체화하는 국제공헌의 일..

일본의 오늘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