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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문은 매일 나를 ‘쓰레기’라 하지” 점점 거칠어지는 '아베의 입'

ㆍ점점 거친 발언… ‘막말’ NHK 간부 두둔하며 비판언론 공격 “어떤 석간지는 나를 거의 매일 ‘인간쓰레기’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입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따른 각국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내적으로는 탄탄한 지지를 유지하며 자신감이 붙은 탓인지 품위없는 발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공격적인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NHK 경영위원인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가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후보(전 항공막료장) 지원연설을 하면서 타 후보를 ‘인간쓰레기’라고 막말한 것이 국회에서 논란이 되자 “어떤 석간지는 나를 거의 매일처럼 ‘인간쓰레기’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별로 신경..

일본의 오늘 2014.02.13

'대학생 도쿄원정대' 인상기

‘2·8 조선청년 독립선언 95주년 맞이 대학생 도쿄원정대’가 지난주 일본을 다녀갔다. 2박3일 동안 내각부 항의 방문, 2·8독립선언 재연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학생들은 보고 느낀 것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장을 지켜보면서 ‘반일운동’ 방식이 업그레이드돼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선 주요 목적인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반대 퍼포먼스는 끝내 무산됐다. 학생들이 일본 방문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야스쿠니에서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하는 소식에 재특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소집 공고를 내렸다. 지난 7일 오후 야스쿠니신사를 둘러보니 곳곳에 우익단체 회원들이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포진해 있었다. 일본 경찰로서는 충돌 방지를 위해 대학생들의 야스쿠니행을 막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본 경찰이 과잉통제한..

칼럼 201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