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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 현장 르포]독도 한·일 평화적 해결 연설에 “그만둬” “돌아가라”

ㆍ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ㆍ고노담화 폐기 주장 등 ‘반한 궐기대회’ 방불… 참여·관심은 1년 새 줄어 “그만둬” “부끄러운 줄 알라” “돌아가라” 22일 오후 1시40분쯤 일본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의 시마네현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식장.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현 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연단에 등장한 이오가와 스미히사(五百川純壽) 시마네현 의회의장이 인사말을 하자 청중석 이곳저곳에서 거친 야유가 난무했다. 현청 직원들과 사회자가 여러차례 자제를 당부했지만 소란은 더 커졌고, 일부는 “하라오 기레(배를 갈라라)”라는 극언까지 내뱉었다. 시마네현 의회가 지난해 6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채택..

일본의 오늘 2014.02.23

일본 총리는 개헌, 왕실은 호헌  

‘총리는 개헌, 왕실은 호헌’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헌법개정에 열을 올리는 반면 왕실은 평화헌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비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54세 생일을 맞은 나루히토(德仁) 왕세자는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일본은 전후 일본헌법을 기초로 삼아 쌓아 올려졌고 평화와 번영을 향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법을 지키는 입장에 서서 필요한 조언을 얻으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왕실의 활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는 질의에 “일본 헌법에는 ‘천황(일왕)은 헌법에 정해진 국사에 관한 행위만 하며 국정에 관여할 권능을 지니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는 전제하에 나온 것이다. 국정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 헌법 ..

일본의 오늘 201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