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전성기에는 터키와 발칸반도, 헝가리, 북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남부에 걸친 광활한 영토를 아우르던 오스만제국은 19세기 들어 그리스 독립전쟁에서 패하면서 결정적으로 쇠퇴했다. 개혁주의 관료들을 중심으로 근대식 의회 제도와 헌법을 도입하는 탄지마트 개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편에 가담했다가 제국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실패한 탄지마트 개혁을 계승한 인물이 ‘터키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1881~1938)다. 육군 장교이던 아타튀르크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5년 갈리폴리 전투에서 25만명의 영국·프랑스 연합군을 패퇴시키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오스만제국을 대신해 터키공화국을 수립하고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