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일본법인이 취급하는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에 대해 일본의 의과대학이 실시한 임상연구 데이터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지케이카이(滋惠會)의대 조사위원회는 30일 이 대학 연구팀이 실행한 혈압강하제 디오반(성분 발사르탄) 임상 연구 논문에서 “노바티스 전 직원의 관여 등을 통해 데이터가 인위적으로 조작된 사실이 인정돼 논문을 철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케이카이 의대조사에 따르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671인분의 데이터와 최종통계를 비교한 결과 86건에서 혈압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작은 통계해석의 단계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여 “대학의 연구자가 간여한 것이 아니라 노바티스의 전 사원이 조작했다”고 대학측은 판단했다. 지케이카이 대학의 임상연구는 고혈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