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요에 맞춘 일본 정부의 원전 가동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현내 원전 13기가 있는 후쿠이현의 니시카와 카즈미 지사는 20일 정기점검 중인 현내 원자력발전소의 여름 재가동을 현 단계에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니시카와 지사는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름철 전력부족이 예상되지만 주민의 안전확보가 우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원전 안전대책이 쓰나미에 치우쳐 있고, 지진대책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정부가 현의 요청을 반영한 안전기준을 세울 것을 재가동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마오카 원전 가동중단 이후 나머지 원전은 안전이 확인된 만큼 재가동을 인정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 자치단체가 정면 반발한 것으로 주목된다. 니시카와 지사는 이어 후쿠시마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