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급 회의에서 IAEA가 가맹국 원전에 대해 불시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각국이 원전 안전기준 강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각료선언이 채택됐다. 하지만 지진 다발국 원전에 대한 규제강화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은 제외돼 IAEA의 ‘원자력 지킴이’ 역할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마노 사무총장이 이날 회의에서 “쓰나미와 지진 등 복합재해에 대응해 IAEA의 안전기준 강화방안을 향후 1년 이내에 마련하는 한편 1년 뒤부터 6개월간 IAEA 전문가들이 가맹국 원전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각료회의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