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이후 어린이들 소변에서 방사성물질이 첫 검출되는 등 어린이 방사능 피폭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불안에 휩싸인 후쿠시마 현의 주민들은 학교를 통째로 피난시킬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시의 7개 초·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은 지난 24일 시가 초·중학교의 집단소개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후쿠시마지방재판소(법원)에 냈다. 교정과 통학로의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 정도로는 아이들 건강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 신청이유다. 고리야마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60㎞ 떨어져 있지만 학교시설 60곳 중 55곳이 방사선량 국제 기준치인 연간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되고, 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