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주부(中部)전력이 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간 나오토 총리가 요청한 원전가동 중단 요청을 수용했다. 주부전력 미즈노 아키히사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원전가동 중단요청을 수용해 현재 점검중인 3호기와 가동중인 4, 5호기의 운전을 방재대책이 완비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부전력의 결정은 원전가동을 중단할 경우 화력발전에 필요한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조달에 대해 정부가 전폭지원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화력발전 연료인 LNG 구매를 위한 교섭도 진척을 보였다. 지난 7일 구매교섭차 카타르로 날아갔다가 이날 귀국한 미타 도시오 주부전력 회장은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역주민들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