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암이 ‘만성질환화’되는 시대변화에 맞춰 암환자가 일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의학기술 발전에 따라 암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암 판정=사망선고’로 여겨지던 시대를 지나 암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구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인식에서 비롯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제2차 암대책추진기본계획’에서 암환자들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매년 20~64세에서 약 22만명이 암에 걸려 이 가운데 7만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발병이후에도 치료를 해가며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취업가능한 암환자라도 복직이나 신규취업이 곤란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향후 3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