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오키나와 헤노코(邊野古) 해안에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빈번하게 상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다소로 불리는 듀공의 서식지이기도 한 헤노코 해안에 바다거북의 서식흔적까지 확인됨에 따라 기지이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도통신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2010년~2011년에 오키나와 방위국이 헤노코 주변에서 조사한 바다생물에 대한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1년 5~8월 실시한 조사에서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이 육지에 올라온 흔적이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3건은 기지이전 예정지인 캠프 슈와브 해안 및 주변에서 발견됐다. 이는 방위성이 바다거북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2007년~2008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