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관련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는 7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귀국하면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북한의 반응을 전했다. 자신이 지난 4일 북한에서 나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김정은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에 대한 인상을 말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북한 간부가 ‘분개하고 있다’고 전해왔다는 것이다. 당시 후지모토씨는 김 제1비서에 대해서는 “사람이 성장했다”, 리설주에 대해서는 “귀엽고 멋지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평했다. 또 자신을 위한 환영파티에서 김 제1비서가 건배사를 했고, 여동생 김여정씨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고 지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