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원전사고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인 ‘멜트다운(melt down·노심용해)’이 진행됐음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뒤늦게 인정했다. 연료봉이 대부분 녹아내려 압력용기 바닥에 쌓이면서 구멍이 뚫렸고, 격납용기까지 손상된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대책통합본부 사무국장인 호소노 고시 총리 보좌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수위계의 데이터가 정확하다면 원자로의 상태가 멜트다운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원자로 바닥에 거의 대부분의 연료가 녹아 모여있는 것은 생각 외의 일로 인식이 안이했음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믿을만한 데이터에 기반해 1~4호기에서 어느 정도 연료가 녹아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2일 핵연료봉이 압력용기 바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