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자연재해 경각심 외에 관광자원 이용 속내도 “나는 분합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리쿠젠타카타시의 많은 이들이 숨졌습니다. 이후 ‘사실은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쓰나미가 과거에 해안을 덮쳤다는 기록이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10m가 넘는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고, 지금 제방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면 인명피해가 그만큼 줄어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 ‘벚나무 라인 3·11’의 활동취지문 가운데 한 대목이다. 벚나무 라인 3·11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직후 쓰나미가 육지에 도달한 지점을 벚나무로 심어 연결하는 식목사업을 벌이고 있다. 쓰나미가 육지에 도달한 지점을 반듯하게 펴면 170㎞에 달한..